September 10, 2024
[Where are you now?] 안병현 (FMBA 4기 졸업생) – 교보문고
FMBA
성균관대학교 SKK GSB는 창학 20주년을 맞아 졸업생이 졸업 이후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커리어를 쌓고 있는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인터뷰로 알아보는 'Where are you now?'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SKK GSB Full-Time MBA 4기 졸업생: 안병현(Byunghyun Ahn)
2009년에 성균관대학교 SKK GSB를 졸업한 안병현 동문은 현재 교보문고 대표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안 동문은 SKK GSB에서 글로벌 MBA(현재 Full-Time MBA) 과정을 마친 뒤 교보생명 마케팅 기획팀에서 일하던 중, 예상치 못하게 자회사인 교보문고의 디지털사업 추진을 위하여 발령을 받았습니다.
10여 년 이상을 금융사에서만 일해왔는데 전혀 새로운 분야인 도서 유통업에서 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지요. 처음에는 한 번도 접하지 않았던 분야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2012년 2월부터 교보문고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고 이후 교보문고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여 지금까지 많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교보문고로 옮긴 직후의 당면한 과제들은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 때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교보문고가 브랜드가 뛰어난 카테고리 킬러이지만 오프라인 중심의 도서 유통 채널이다 보니 디지털化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순차적으로 디지털 사업 인프라 구축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사업의 활성도를 높인 것은 그동안 얻은 가장 큰 성과"라고 합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인터넷 교보문고의 MAU(Monthly Active User)는 월 600만에서 1000만으로 증가했습니다.
안 동문은 교보문고의 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하는데도 주력했습니다. 도서 유통 만으로는 마진율이 너무 낮았고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공모전 등으로 출판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를 확보해 OSMU(One Source Multi Use)를 진행했습니다. 또, 코로나 시기에는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한 도서공급 사업까지 밸류체인을 확대하였습니다. 지역서점들을 위해 교보문고의 서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인기 작가의 강연을 열 수 있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도들은 2년간 천억이 넘는 추가 매출을 창출하였고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공급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그는 "SKK GSB에서의 글로벌 MBA 경험은 저에게 새로운 자신감을 주고, 더 넓고 시야와 깊은 통찰력을 갖추게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교보문고 대표도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MBA 경험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동문은 "더 공부를 하고 싶어서 MBA 입학을 오랫동안 원했고, 마침내 SKK GSB에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도 처음이었고 회계 과목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지만 마음껏 공부할 수 있었고, 특히 다양한 업계에서 온 학생들과 솔직하고 편안한 관계를 맺어가는 매력에 푹 빠졌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학기에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켈리스쿨 Study Abroad Program을 진행하는 동안, 동기들과 함께 한 다채로운 경험들은 정말 즐거웠던 추억이라고 말합니다.
안 동문은 "Full-Time MBA 과정 입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미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뜻"이라며 "Full-Time MBA는 커리어를 멈추고 MBA 과정에 온전히 몰입해야 하니 불안할 수 있지만 MBA 과정을 제대로 한다면 자신감은 분명 다시 채워집니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영자로서 안 동문이 중점을 두는 리더십은 무엇일까요? 그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안 동문은 "퇴사하는 직원들과 면담을 해서 솔직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더 자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제도도 운영해 직원들이 저에게 쉽게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동문은 최근 전 국민 책 읽기 프로젝트 ’책은 즐겁다’를 구상 중입니다. 그는 "소비자가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기존 콘텐츠로 돌아오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런 변화가 더 명확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좋은 책을 소개하고, 연령별로 그 책을 읽을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또 신뢰가 가는 사람들을 통해 책을 추천하는 캠페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일본과 함께 4개국 공동 책 읽기 캠페인을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그의 새 목표를 소개했습니다.
FMBA 2009
안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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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bo Book Centre